
이번 합병은 의약품 개발 및 유통전문기업과 신약개발 바이오 전문기업간 전략적 니즈가 맞닿은 결과라는게 코오롱제약 설명이다. 코오롱제약은 그간 개량신약과 제네릭 의약품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까지 제약업계에서 다양한 업력을 쌓아왔으며 플랫바이오는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기초로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매진해 온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이번 합병으로 코오롱제약은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강력한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항암신약 개발까지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초일류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출발하는 합병법인 코오롱제약은 양 사의 전문 사업역량을 시너지 삼아 중장기 성장 계획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추진을 시작으로 국내를 포함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사업 및 전임상사업,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연구사업 확대 등 국내에 치중됐던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
신약 개발 외에도 플랫바이오의 자산인 해외 메이저 제약사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와 풍부한 임상 경험이 향후 다양한 영역으로의 사업 확대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코오롱제약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합병법인의 양적, 질적 성장과 미래가치를 더욱 높여 추후 상장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코오롱제약은 전재광 대표이사와 김선진 대표이사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전재광 대표이사는 제약사업부문 대표이사를 맡게 되며, 김선진 대표이사는 신약개발부문 대표이사를 맡는다.
전재광 대표는 "안정적인 매출과 전문분야에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코오롱제약과 항암신약 개발에 도전해온 플랫바이오와의 합병은 코오롱제약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여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진 대표는 "사업부문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규 개발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