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역에 걸린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채용 광고/사진=버킷플레이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오아시스마켓, 넥슨게임즈 (13,340원 ▲30 +0.23%), 뤼튼테크놀로지스 등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 수시 채용을 해온 기업들이지만 최근에는 채용 절차를 단순화하거나 혜택을 강화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인재를 확보하는 움직임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없이 신상정보만 입력해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문턱을 낮췄다. 지난달 상장(IPO)은 철회했지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은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없이 신상정보만 입력해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문턱을 낮췄다.
지난 3월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벤처·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이 같은 채용시장 한파가 자금 여유가 있는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줄어들고 구직자들도 상대적으로 대기업이 아닌 벤처·스타트업으로 눈을 돌린다는 설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벤처투자를 받은 2007개 스타트업의 고용규모는 전년대비 1만8501명(2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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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벤처투자 위축으로 일부 스타트업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성장 국면에 있는 기업들은 더 적극적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며 "온라인 채널 뿐 아니라 IT인재가 많은 판교역, 강남역 등에는 채용 광고를 집행하는 기업들이 아직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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