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학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취임…"시너지 창출하겠다"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3.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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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학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IBK투자증권 서정학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IBK투자증권


서정학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29일 취임사에서 "국민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증권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IBK금융그룹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창출과 IT선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 5가지 경영 과제를 제시했다.

서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삼덕빌딩 IBK투자증권 본사에 열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서 대표이사는 1963년생으로 경성고와 동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기업은행 싱가폴·뉴욕지점 등에 근무했으며, IB지원부장, 기술금융부장, IT그룹장,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 CIB 그룹장을 거쳐 2021년부터 IBK저축은행장을 역임했다.



서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경영 환경에 대해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3고(高) 현상과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신용경색 사태,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까지 복합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며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IBK 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모델을 창출해내고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구축해 다가올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자본시장 내 유일한 국책은행 계열 증권회사로서 IBK투자증권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 목표는 '국민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증권회사'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온 국민과 중소기업이 잠재 고객이라는 원칙과 정책금융 분야에서의 역할에 대한 소명의식을 모든 의사결정의 가치기준으로 삼고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대표이사는 다섯 가지 경영 과제로 △IBK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 창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통한 공공성과 수익성 동시 달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경쟁력 강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 △합리적인 보상제도가 뒷받침되는 조직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서 대표이사는 "경영목표와 과제 달성을 위해서는 존중, 화합, 소통, 배려라는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영업부서와 지원부서, 주니어와 시니어 등으로부터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모두를 아우르는 공통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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