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LNG벙커링 겸용 선박 ' LNG 벙커링 겸용 선박 SM JEJU LNG 2호'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29일 한국가스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LNG는 기존 선박용 연료 대비 황산화물(SO계열)과 분진 배출은 100%,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은 25%, 미세먼지는 99%까지 줄일 수 있다.
LNG 추진선 수요가 늘어나면서 LNG를 선박연료 공급하는 LNG벙커링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2030년 기준 LNG벙커링 수요를 연간 2000만~3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쉘과 토탈은 20230년 LNG벙커링이 선박연료시장의 20~3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스공사는 2020년 설립한 자회사 '한국엘엔지(LNG)벙커링'을 통해 직접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선박 연료용 LNG 공급설비를 탑재한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 선박 'SM JEJU LNG 2호'를 활용해 사업을 수행 중이며 벙커링 전용선 인도 등 추가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아울러 2021년 2월 현대중공업과 7500㎥(세제곱미터)급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계약을 체결해 공급능력을 치웠다. 같은 해 5월에는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LNG 수송선에 STS 방식으로 LNG를 공급하는 데 성공, 3개 분야 LNG벙커링 사업 능력을 모두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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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관계자는 "화물 하역과 벙커링을 동시에 시행하는 SIMOPS(Simultaneous Operation)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힘을 쏟고 있다"며 "올해 LNG 벙커링 전용선을 인도받을 예정으로 우리나라가 동북아 LNG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벙커링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