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탑재한 '시큐리티 코파일럿' 공개

MS(마이크로소프트)가 28일(현지시간) 자사 사이버 보안 제품인 MS 시큐리티 코파일럿에 차세대 AI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시큐리티 코파일럿은 오픈AI의 GPT-4 기반으로 한 AI 챗봇이다. 이용자가 시스템 또는 데이터 보안과 관련한 명령어를 자연어로 입력하면 처리한다.

시큐리티 코파일럿은 데이터나 컴퓨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자동 분석·파악해 사용자에게 알리는 역할도 한다. 사이버 위협의 조짐이 보이면 알려주고 해킹 대응 보고서도 작성한다.

시큐리티 코파일럿은 현재 프라이빗 프리뷰로 제공 중이다. MS는 '센티넬(Sentinel)', '디펜더(Defender)' 등 자사 보안 제품에 이를 통합해 엔드투엔드(End-to-End)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찰리 벨 MS 보안 부문 수석 부사장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인간의 독창성과 전문 지식을 속도와 규모에 맞게 키워주는 가장 진보한 도구가 결합돼야 한다"며 "시큐리티 코파일럿으로 미래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