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이사회 5인→9인,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실적개선"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3.03.29 10:32
글자크기
권영식 넷마블 대표. /사진=넷마블권영식 넷마블 대표. /사진=넷마블


넷마블 (57,300원 ▲1,400 +2.50%)은 29일 서울 구로구 신사옥 지타워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넷마블은 방준혁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권영식·도기욱 각자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기존에 넷마블 사내이사는 방 의장이 유일했지만, 이번 신규 선임으로 사내이사는 총 3인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이 외에도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이동헌 고려대 세종캠퍼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교수, 황득수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경영지원실장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 이사회가 5명에서 9명으로 확대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업의 특성을 고려해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이사회 역할을 확대하고자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 넷마블은 매출 2조6734억원, 영업손실 1087억원, 당기순손실 8863억원을 기록했다.

권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세계 경제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인플레이션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 신작 게임의 출시가 지연되고, 출시한 작품의 성과 역시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기존 모바일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다수의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발급받으면서 중국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을 예상하며, 실적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