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방송인 박수홍. 2023.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 변호사는 "저는 당시 박수홍을 구하려고 뛰어다니는 그 아내(김다예)를 보고 법률 대리인을 하기로 했다. 김다예씨한테 '김용호씨는 정말 위험한 사람인데, 나는 이 사람을 고소할 거다. 박수홍씨 측에서 거짓말을 해 내가 바보가 되면 나는 앞으로 돈을 많이 못 번다. 그러니까 우리 아들을 부탁한다'고 하고 고소장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매불쇼'
김용호씨는 2021년 4월 유튜브 등을 통해 박수홍이 과거 데이트폭력, 성폭행 등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수홍은 같은 해 8월 "사실무근"이라며 김용호씨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고, 김용호씨는 피소 1년 2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불구속기소 됐다.
김씨 측은 "검찰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한 범죄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제보원으로부터 받은 정보", "일부 허위가 개입됐다 해도 허위성 인식이 없어 고의는 아니다"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세 차례 공판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