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트셋에 따르면 이는 2003년 2분기에 기록했던 GAAP(일반회계원칙) 기준 사상 최대 손실이었던 19억4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마이크론이 사상 최대 적자를 낸 가장 큰 원인은 14억달러의 재고를 상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크론의 최고경영자(CEO)인 산제이 메로트라는 "우리는 이제 몇몇 최종 시장에서 고객 재고가 줄었다고 믿으며 수개월 내에 수요와 공급 균형이 서서히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재고 상각에 따른 영향을 제외하면 대차대조표상 재고자산 회전일수(DIO)가 회계연도 2분기에 정점을 찍었으며 분기 실적에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성장세로 전환하는 시점에 가까워졌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회계연도 2분기에 바닥을 쳤다고 생각하며 회계연도 3분기에는 매출액이 늘 것으로 본다"며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재고 수준은 올해 말까지 상대적으로 건전한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로트라는 AI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 서버는 일반 서버의 몇 배에 달하는 메모리칩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실적 발표 전 정규거래에서 0.85% 떨어진 59.28달러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오후 7시37분 현재 0.83% 오른 59.77달러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