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예상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883억원(+32% YoY)으로 컨센서스에 부합
할 전망"이라며 "그간 자산 성장을 주도했던 전월세자금 감소에도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약 4%의 대출성장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카카오뱅크를 둘러싼 이슈 중 SVB 파산, 경쟁은행의 선이자 예금 출시 등이 키운 시장의 유동성 우려는 높은 MAU(월간활성이용자수)로 대표되는 폭 넓은 수신 기반, 모임통장 등 상품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기우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독과점 해소 등을 위한 신규 은행 진입은 금융당국이 정책을 추진했던 시점과 현재의 금융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는 점, 효과성 측면에서의 의구심 등을 감안할 때 당장에 도입될 가능성은 낮다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은 연구원은 "금융 시스템 불안은 필연적으로 은행의 규제 강도를 높인다"며 "카카오뱅크는 정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차별화 된 성장률 회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