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끔찍한 스폰 제안에 눈물…갑자기 사라졌던 걸그룹 샤크라 멤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보나는 "열심히 육아하고 있다"며 "일부러 조용히 결혼했다. 결혼 3년 차"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샤크라 활동과 육아 중 뭐가 더 힘드냐'는 물음에 "육아가 더 힘들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려원 언니와 황보 언니 두 사람이 사이가 안 좋았다는 이야기를 개인적으로도 들었는데, 전혀 아니다. 저희는 사이가 좋았다"며 "오히려 너무 사이좋을 때 헤어졌다"고 씁쓸해했다.

심지어 보나는 해체 후 공백기에 부적절한 제안도 받았다고. 그는 "혼자서라도 하려고 곡을 받으러 갔는데, 처음 보는 작곡가분이 저한테 만남을 가지면 용돈이나 앨범을 아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더라"며 "그 얘기를 듣는데 되게 서러웠다. 화를 내고 싶었지만 조용히 인연을 끊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이럴 거면 처음부터 고생도 안 했고, 여기까지 안 왔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던 그는 2018년 트로트로 전향했다. 보나는 "나이 먹고 할 수 있는 게 저거밖에 없다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려서 엄청 많이 울었다"며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계속 자존감이 내려가서 밤마다 30분씩 목 놓아 울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힘들었지만 극복하고 열심히 잘살고 있다. 좋은 일이 올 것"이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