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열애' 홍상수♥김민희, 해외선 당당한데…국내 일정 불참, 왜?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3.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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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사진=스타뉴스홍상수·김민희 /사진=스타뉴스


8년째 열애 중인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국내 행사에 또 불참 의사를 표했다.

28일 뉴스1, OSEN 등에 따르면 홍상수와 김민희는 오는 4월 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는 영화 '물 안에서' 언론 배급 시사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오는 4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물 안에서'는 지난 2월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인카운터 부문에 공식 초청돼 월드프리미어 상영을 했다. 당시 홍상수와 김민희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해 관객들을 만나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냈다.

(파리=뉴스1) 이준성 기자 = 1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 전작 회고전’에서 개막작 ‘소설가의 영화’ 상영 전 홍상수(64) 감독과 배우 김민희(41)가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2.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파리=뉴스1) 이준성 기자 = 1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 전작 회고전’에서 개막작 ‘소설가의 영화’ 상영 전 홍상수(64) 감독과 배우 김민희(41)가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2.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들은 베를린 방문에 앞서 프랑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 전작 회고전'에 참석했다. 당시 두 사람은 시밀러룩을 입고 회고전에 나타났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서로에게 기대는 등 다정한 포즈로 파리 거리를 걸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두 사람은 해외 일정에서는 알콩달콩 당당하게 사랑을 드러내고 있으나 국내 행사에는 두문불출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상수와 김민희가 국내 언론을 만난 것은 두 사람의 연인 관계를 인정했던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가 마지막이다.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작업하며 인연을 맺은 뒤 부적절한 관계로 발전한 이들은 "저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있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 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오른쪽)가 13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서로 마주보고 있다.  = 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오른쪽)가 13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서로 마주보고 있다.
그러나 홍상수가 아직 이혼하지 못하고 아내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두 사람은 국내에서는 공식적인 자리에 서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홍상수는 2016년 11월 서울가정법원에 1985년 결혼한 아내 A씨와 이혼하겠다며 이혼 조정을 접수했지만,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아내의 입장으로 인해 결렬됐다.


이후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홍상수와 아내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지만 주된 책임이 홍상수에게 있고 이혼 청구를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도 않는다"며 이혼 소송을 기각했다.

한편, '물 안에서'는 자기 돈으로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 성모(신석호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민희는 해당 작품에 배우이자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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