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현대미술관
현대미술관은 청주관 개관 5주년, 서울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전시 중 특히 '기념'을 위해 개최됐던 4개 전시를 다시 전시해 '전시를 통해 무엇인가를 기념한다'는 것의 의미를 살펴본다고 이번 기획전을 설명했다. 미술관의 다양한 활동 중 '전시' 자체에 주목하고 이미 종료된 전시를 소장품을 전시하듯 다시 전시한다는 취지다.
두 번째 '전시의 전시: 기념'에선 지난 전시 중 '기념'을 주제로 한 4개 전시를 다시 살펴본다. 개관 기념, 광복, 작가의 탄생과 죽음, 국가 간의 수교 등의 기념 전시 중에서 광복 60주년 기념 '한국미술 100년(1부)', 미술관 개관 40주년 기념 '신호탄'전, 덕수궁관 개관 20주년 기념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전, 청주관 개관 기념 '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전 등 4개 전시를 선정해 재구성했다.
윤범모 현대미술관장은 "과거 전시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고 전시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미술관 역사와 한국미술 발전과정에 교감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