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GRC에서 첫 주총..."수소·SMR 착실히 준비"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3.03.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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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안을 설명하는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안을 설명하는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HD현대가 경기 성남시 글로벌R&D센터(GRC)에서 처음으로 주총을 열었다. HD현대는 28일 GRC에서 열린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권오갑 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장경준 전 삼일회계법인 부회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본점 소재지도 서울 종로구 계동에서 경기 성남 GRC로 변경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 선임의 건 △본점 소재지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함께 △재무제표 승인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그룹 명칭과 CI를 변경했고, 새로운 보금자리인 판교 GRC도 문을 열었다"면서 "GRC를 중심으로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만들고, 미래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한편, 미래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AI센터를 신설하고 소형모듈원자로·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사업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HD현대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주당 3700원의 결산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4600원이다.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는 한편,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고민해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한국조선해양도 GRC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으로의 사명 변경과 경기도 성남으로의 본점 소재지 이전 등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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