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나게 팔려요"…'김혜자·백종원·주현영' 덕분에 웃었다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3.03.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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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세븐일레븐/사진제공= 세븐일레븐


편의점 업체들이 내놓은 가성비 도시락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김혜자·백종원·주현영 등 유명인을 간판으로 내건 도시락이 인기를 끌면서다.

28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이 지난 22일 출시한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2종(바싹불고기비빔밥, 전주식비빔밥)이 출시 6일 만에 60만 개 판매됐다.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은 출시 첫날 발주량이 평소 비빔밥 도시락 발주량 대비 700% 증가하는 등 출시일부터 점주들에게 인기를 끈 바 있다.

구매 고객 연령별 비율을 살펴보면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을 구매한 29세 이하 고객 구매 비율이 다른 도시락들과 비교해 약 10% 가 더 높았다. MZ세대 공략을 위해 주현영을 내세운 브랜드 전략이 효과를 본 셈이다.



세븐일레븐은 다음달에도 '제육쌈비빔밥'과 '봄냉이비빔밥'을 출시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총 10종의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에는 한 달간 주현영 비빔밥 4종 구매 시 엘페이, 카카오페이 머니,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2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연다. 통신사 제휴 할인을 더하면 32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앞서 편의점 CU가 지난 16일 출시한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도 2주가 안 돼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기록 중이다. 메인반찬인 제육불고기 2종(간장, 고추장)에 감자조림, 호박볶음, 볶음김치, 계란두부부침 등 부반찬을 담고 백미밥 위에 구운 햄을 얹었다. 이를 통해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 매출은 전월 대비 42.6% 증가했고 전체 도시락 매출도 29.7% 늘었다.

CU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28일 물가 안정 도시락 2탄인 '백종원 바싹불고기 한판 정식'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바싹불고기 한판 도시락은 약 500g으로 가성비를 강화했다. 이전 상품(440g)보다 10% 이상 중량을 늘린 게 특징이다.


GS25에서 새롭게 출시한 '김혜자 도시락'도 지난달 15일 출시 후 2주 만에 일반 상품 3500여 종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총 생산 물량 대비 판매율도 97.3%로 완판과 다름없는 인기를 누렸다. 특히 지난 19일 기준 180만 개가 판매되며 출시한 지 한 달이 넘어서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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