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에는 순천만습지 보존을 위한 115만㎡ 규모(35만여 평)의 에코벨트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심 깊이 정원의 영역을 넓혔다. 국가정원과 습지권역, 도심권역과 경관정원까지 포함, 전체 규모만 544만5000㎡(165만 평)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열리는 최장 기간 행사이기도 하다.
미래 정원의 모습을 보여줄 시크릿가든, 국가정원식물원과 정원의 개념을 구경하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바꾼 숙박시설인 가든스테이 '쉴랑게' 등도 운영된다. 10년 전 일부 박람회장에서만 연출됐던 야간경관은 도심까지 확대해 관람객들의 체류 시간과 체류 범위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즐거운 정원 나들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식음판매시설은 식당 9개소, 카페 8개소, 편의점 6개소를 포함해 35개 점포가 박람회장 내 입점해 있다. 동·서·남문에 위치한 물품대여소에서 유모차와 휠체어, 보조배터리와 신발 등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반려동물 특화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가정원 서문 입구의 '반려견' 놀이터는 전문가가 상주하고 최대 3시간까지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반려동물 등록과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1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노관규 조직위 이사장(순천시장)은 "사전 박람회 홍보 및 유치활동 등을 통해 지난 24일 기준 입장 판매 수익금은 57억원으로 당초 목표인 50억원을 상회하고 있고 전남 21개 지자체와 지역 회사 및 학교 등이 힘을 모아 박람회 성공개최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며 "800만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