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주총서 'HD' 붙인 사명 변경안 통과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3.03.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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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이 제49기 주주총회에서 의안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HD현대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이 제49기 주주총회에서 의안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HD현대


HD현대 조선사업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 사명이 'HD한국조선해양'으로 변경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28일 경기 성남시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제4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HD현대는 지난해 12월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현대중공업그룹) 및 지주사(현대중공업지주) 명칭을 HD현대로 바꾸고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이어 주요 계열사 사명에 HD를 붙여 그룹 정체성 확립 움직임을 진행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구·현대두산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도 최근 열린 정기 주총에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주총에서 본점 소재지를 서울 종로구 계동에서 경기 성남시 GRC로 변경하는 내용도 통과시켰다.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홍기 원익피앤이 감사를 신규 선임했다. 김 사외이사는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운영위원, 삼일회계법인 대표 등을 지낸 회계 전문가다.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수주 목표 초과 달성, LNG·수소 혼소 엔진 개발, 전기추진선 인도 등 의미 있는 많은 성과들을 거뒀다"며 "앞으로의 새로운 50년은 친환경 선박기술로 조선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을 이끌고,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해 이전에 없던 혁신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인재를 확보하고 역량 개발에 힘써 개개인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사진=HD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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