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센텀퍼스트 투시도 /사진=DL이앤씨
분양 업계에선 이처럼 분위기가 반전된 데에는 일반 청약과 달리 원하는 동·호수를 지정해 계약할 수 있는 선착순 분양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한다. 분양가도 기존 대비 10% 낮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단지 전용 59㎡ 할인가는 평균 7억1000만원 선이다. 인근 입주 3년 차 평촌 어바인퍼스트 59㎡가 올해 6억8500만원까지 거래됐고 매물 호가는 현재 6억7000만~7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단지는 덕현지구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총 286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39~99㎡로 구성된다. 평촌 학원가를 비롯해 평촌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탄인덕원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가까워 입지가 우수하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평촌IC와 1번 국도, 47번 국도 등 다양한 도로 교통망도 갖췄다.
단지는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가 낮아지면서 72㎡타입(일부층 제외)까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된다. 잔금 대출은 연 4%대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10% 할인이 적용돼 3.3㎡ 당 평균 289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시스템 에어컨, 붙박이장, 거실 아트월 연장, 거실·주방면 목재패널 마감 등 옵션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전국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며 "할인분양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까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선착순 분양을 통해 계약률이 빠르게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