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가원은 올해도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통합수능 체제를 이어간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되고, 사회·과학탐구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수 기준으로 현 50% 수준을 유지한다. 방식은 과목 특성에 따라 간접연계로 진행된다. 다만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와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게 평가원의 방침이다.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이 출제된다.
수능에 앞서 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평가는 올해 6월 1일과 9월 6일 두 차례 치러진다. 문제 및 정답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신청 기간은 수능 시험날(11월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이다. 이후 같은달 28일에 정답을 확정하고 12월 8일 성적이 통지될 예정이다.
평가원은 장애인 권익 보호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를 제공하고,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도 준다.
아울러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응시수수료 환불 제도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포함)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를 시행한다. 응시수수료 환불 및 면제 제도의 구체적인 실시 방안과 절차 등은 오는 7월 3일 시행세부계획 공고 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