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을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월 1일 개막전에 앞서 30일 오후 2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이승엽 감독에게는 선수 시절 2012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한 후 11년 만의 미디어데이다.
이어 "그보단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대가를 좀 찾았으면 좋겠다. 우리 두산 베어스 안에 있는 사람들은 그 과정을 지켜보고 준비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다 알고 있다. 그 노력을 믿고 본인들이 잘 판단해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면서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경기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개막전 라인업이다. 이 감독은 "유격수와 백업 선수들이 고민이긴 한데 오늘 나가는 멤버들이 일단 개막전에 나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라인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경기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한다면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하스)다. 그동안 데이터만 받고 영상만 봤기 때문에 한국 야구에서 어느 정도 적응하고 성적을 낼지 미지수였다. 그런데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시즌에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확신이 들었고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