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왕지원은 "예체능을 하다보면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지 않나. 특히 발레는 더 그런 면들이 비춰지지 않나"라며 "그런데 나는 그게 억울했던 일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심현희는 "들어가기도 힘든데"라고 반응했고, 박종석은 "로얄 발레스쿨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답답해했다.
왕지원은 선화예중을 다니다 영국 로얄 발레스쿨에 입학해 유일한 동양인으로 학교 생활을 했다. 이후 그는 한국예술종학교 무용원 수석 입학, 국립발레단 입단 등 발레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다 부상으로 발레를 그만뒀다.
자신에 대한 오해에 왕지원은 "억울하더라. 돈 많은 재벌집 손녀가 하고 싶은 거 하다가 그만뒀다고 생각하더라. 그래서 종석이도 '왕지원 남편 집안'이라고 검색어에 뜨더라"라고 토로했다.
MC 김숙은 "이거까지 떴냐"며 깜짝 놀랐고, 왕지원은 "다 찾아보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그렇게 사람들이 그걸 궁금해 하더라. 얼마나 대단한 집인지. 그런 것 아니고, 평범하다. 덕분에 기사는 많이 났다. 어머니가 좋아하셨다"며 웃었다.
한편 왕지원의 아버지 왕정홍 씨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감사원 제1사무차장 및 사무총장을 거쳐서 방위사업청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외조부는 1980년대 초반 재계순위 6위로 꼽힌 국제그룹의 창업주 故(고) 양정모 회장이다.
왕지원과 박종석은 발레리나 김주원의 공연을 함께 준비하며 인연을 맺었으며, 2년 열애 끝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