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단지 내부 전경. /사진=유엄식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 240.3㎡(5층)이 지난 10일 110억원에 매매됐다. 이 단지에서 거래된 금액 중 최고가다. 해당 면적은 지난해 5월에도 110억원에 3층 물건이 거래된 바 있다. 2021년 5월 77억5000만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32억5000만원 비싸게 거래됐다.
한남더힐은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옛 단국대 부지에 2011년 32개 동, 600가구 규모로 조성한 중대형 평형 위주 단지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임대 아파트로 입주자를 모집한 뒤 분양 전환했다. 최초 분양 전환가격은 43억~65억원 선이었다.
용산구는 서울 도심 최고 부촌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 등 고급 주거단지 시세는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용산 대통령집무실 이전 등으로 추가 개발 기대감이 커졌다. 1.3 부동산 대책으로 세부담도 줄었다. 한남동 일대 초고가 단지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