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챗GPT 출현에 양호한 수익률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3.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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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AI(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출현 등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챗GPT 관련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 상품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17,860원 ▲815 +4.78%)' ETF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는 미국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20%, 알파벳 18% 등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챗GPT 열풍에 힘입어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는 지난 21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31.11%의 수익률을 보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16,910원 ▲440 +2.67%)'도 주목받는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글로벌 대형 반도체 업종을 총망라한 지수다. 해당 ETF는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실적 호전) 기대감에 지난 21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29.21% 수익률을 올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국내 상장된 다른 반도체 ETF와 달리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해 일정한 현금흐름을 기대하는 연금 투자자에게 인기라고 설명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21,550원 ▲1,090 +5.33%)' ETF는 동기간 10% 상승하며 반도체 ETF 중에는 물론, 국내 상장 전체 ETF에서도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대표는 "챗GPT는 기술 자체의 우수성도 의미가 있지만 AI 기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AI를 포함해 다양한 혁신성장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TIGER ETF 라인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TIGER ETF는 총 157개, 순자산 규모는 약 33조원으로 국내 ETF 시장의 3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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