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서울 본사 파크원 63층에서 열린 CEO 타운홀 미팅 '엔톡 라이브'에서 권영수 부회장과 120여명의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우선 기존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사내 독립기업(CIC)들을 조직하고 있다. 회사의 고객가치를 더욱 높이면서, 동시에 구성원 개개인에게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취지다.
지난해 출범한 CIC '쿠루(KooRoo)'는 BSS(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전기 이륜차용 배터리팩을 충전이 아닌 교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 이륜차의 약점으로 꼽혔던 △긴 충전시간 △짧은 주행거리 △높은 유지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CIC의 경우 관련 사업부의 전방위적 지원을 받으며 신속하게 사업 운영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CIC 회사 분할 시 별도의 파격적인 보상 방안도 적극 고려할 계획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적 사고와 도전을 통해 미래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매일 아침 출근길이 즐거울 수 있도록, 업무가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소통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