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엔은 지난 23일 UAE의 Al Ghurair 그룹,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 마이다스에셋그룹과 함께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SPC설립에 참여한 Al Ghurair 그룹은 식품, 자원, 부동산, 건설, 에너지, 투자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중동 최대의 기업이다. 지난 60여년간 UAE를 중심으로 중동에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강점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본투글로벌센터는 2013년 설립 이후 전세계 35개국, 330개 이상의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파트너쉽을 제공하고 있다. 1000여건이 넘는 해외특허출원, 118건의 해외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 역시 정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한국 측 다른 참여자인 마이다스에셋그룹은 약 15조원의 운용규모를 보유한 국내 자산운용사 중 한 곳이다. UAE등 다수의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있다. 마이다스에셋은그룹은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기업의 금융 컨설팅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엠투엔은 이번 사업의 총괄 업무를 담당한다. 중동시장 진출 희망 기업 모집 및 외자 유치, 금융 컨설팅업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오산업도 포함되는 만큼 국내 바이오 자회사인 신라젠도 향후 사업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엠투엔 관계자는 “이번 MOU 협약은 UAE를 포함한 중동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높은 기술력에 대한 수요가 바탕이 됐다”며 “국내 대기업도 참여의사를 밝힌 만큼 향후 사업진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MOU 체결 사진 온라인(Zoom) 진행. 왼쪽부터 엠투엔 서홍민 회장, Al Ghurair 그룹 CEO Mr. Majid Saif Al Ghurair, 마이다스에셋 장순영 회장, 본투글로벌센터 김종갑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