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규, 뇌출혈→부모님 사망 후 공황장애…"살고 싶지 않았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3.03.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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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그룹 015B 객원 가수 출신 김돈규가 뇌출혈 수술 후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소방차 이상원이 출연해 가요계 후배 그룹 룰라 출신 김지현과 015B 출신 김돈규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원은 김돈규의 모습을 보고는 "얼굴이 좋아졌다. 혈색 자체가 좋아졌다"며 "뇌출혈 수술했는데 이만큼 회복되기 쉽지 않다"고 깜짝 놀랐다.



2019년 11월 뇌출혈 수술을 받은 김돈규는 "아직은 완벽히 회복은 안 됐는데 완전히 술을 끊다 보니 (좋아졌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앞서 김돈규는 2019년 잇따른 악재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어깨 골절, 부친상, 모친상, 뇌출혈, 공황장애, 대상포진을 차례로 겪었다.



이에 김돈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4개월 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후 공황장애 판정을 받았고, 그러자마자 뇌출혈 때문에 머리를 열었다. 면역력이 떨어지니까 대상포진이 왔다. 한 번에 다섯 가지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는 살고 싶지가 않았다. 남들에게는 나눠서 오는 걸 나는 너무 짧은 기간에 (겪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이상원은 김돈규 마음에 깊이 공감했다.


그는 3년 안에 가족 셋을 다 잃었다며 "처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형이 뇌 쪽에 출혈이 심해서 병원에 갔는데, 시간이 늦었다더라. 3년째 되던 때 어머니가 아버지를 그리워하시다가 떠나셨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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