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운임비가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유의미하게 하락하고 있고, 이 추세는 연말까지 정상 수준(매출액 대비 높은 한 자릿수대 비율)으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스팟가격 하락을 반영하고 투입원가 또한 2023년 1~2%포인트 이상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럽 변동성이 큰 상황이나 OE(신차용) 회복에 근거해 견조한 모습을 기대한다"며 "경기 둔화 시 품질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 높은 한국 타이어 업체의 점유율 확대로 볼륨 둔화를 방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2023년 하반기부터는 최근 낮아진 스팟가격이 상당 부분 반영된 물류비로 안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 불확실성으로 가격 인상은 속도 조절에 들어갔으나, 탑티어(Top-tier)부터 매 분기 인상해 온 가격 탓에 국내 업체는 2023년 초까지 가격 개선 추세 유지가 전망된다"며 "국내 타이어 업체의 탑티어 업체 대비 운임비에 불리한 가격 정책은 2023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운임비와 유가 등 주요 비용 요인의 정점 통과(Peak-out)가 국내 타이어 업체의 손익에 의미있는 개선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 하반기~2023년 상반기 구간에서 펀더멘털 회복이 두드러지고 이에 근거한 주가 회복도 의미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경쟁사 대비 높은 해상 운송 의존도를 감안할 때 손익 턴어라운드는 빠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