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카나브 단일제' 특허만료 이슈 극복할 것-상상인증권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3.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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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본사 전경. /사진=보령보령 본사 전경. /사진=보령


상상인증권은 제약·바이오 업체 보령 (10,680원 ▲230 +2.20%)의 올해 최대 과제는 카나브 단일제의 특허만료라며 성장을 통한 극복이 가능하다고 27일 분석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보령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8577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612억원으로 현재 영업실적은 좋지만 주가가 장기하향 조정을 거치고 있다"며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카나브 단일제 특허만료 이슈를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령제약의 최대 수익 창출 제품은 고혈압 의약품 '카나브패밀리'인데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4% 상승한 1345억원이었다"며 "다음해부터 특허만료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지만 마진 좋은 카나브 복합제 중심의 고성장, LBA(레거시 브랜드 인수) 전략을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극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보령은 고혈압 제품 외 당뇨와 항암제, CNS(정신·신경) 관련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도 고성장하고 있다"며 "신성장 부문으로 추진 중인 항암 분야에서는 지난해 전년 대비 61% 성장한 16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했다.



또 "LBA 품목으로는 항암제 젬자와 조현병제 자이프렉사, 항암제 알림타 등이 있다"며 "자이프렉사의 경우 지난해 131억원가량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는데 LBA 전략을 통한 수익창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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