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동생 이혼, 힐링 필요" 가족여행 제안…♥소율은 '불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3.03.27 06:48
글자크기
/사진=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 방송 화면/사진=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 방송 화면


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이 여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가족여행을 기획한 가운데, 그의 아내 소율이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문희준 소율 부부가 가족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문희준은 "아내가 둘째를 출산한 지 4개월 정도 됐다. 아내가 거의 집에만 있다 보니 바다도 보고 힐링하고 싶더라. 둘째도 데려갈까 하다가 육아만 하다 오는 상황이 올 수 있어서 잼잼이와 저 아내만 가기로 했다"며 가족 여행 소식을 전했다.

여행에는 문희준 소율 부부, 딸 희율 세가족에 문희준 동생 문혜리와 그의15살 딸, 9살 아들도 함께하게 됐다.



/사진=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 방송 화면/사진=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 방송 화면
문희준은 "저희 동생 같은 경우 제가 19살에 데뷔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아빠 역할을 동시에 해서 남다른 끈끔함이 있다"며 동생 혜리 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혼한) 동생이 몇 년 전부터 혼자 아이를 케어해야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일하고 집에 가면 육아 전쟁이더라. 동생도 힐링이 필요하다"고 동생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사진=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 방송 화면/사진=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 방송 화면
문희준 동생 혜리 씨와 소율은 조금 불편한 관계였다. 문혜리가 박소율보다 나이가 10살이 많은데 박소율을 언니라고 불러야했기 때문이다.


소율은 "둘이 있을 때 말을 너무 조심하다 보니 어떤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그냥 나 빼고 갔다 와"라고 급기야 여행 포기를 선언했다.

그럼에도 문희준은 "지금 제 동생이 강제로 데려가지 못하면 여행을 상상을 못하는 상황이라 육아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함께하는 여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소율은 10살 많은 시누이와 함께 가는 여행에 대해 "오만생각이 다 들었다"면서도 "딸 희율이가 아가씨 둘째 희민이와 잘 놀고 케미가 잘 맞다. 남편도 아가씨랑 둘이 여행간 적도 없고 이번 여행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결심했다.

한편 그룹 H.O.T. 출신 문희준은 2017년 그룹 크레용팝 소율과 결혼해 슬하에 딸 희율 양, 아들 희우 군을 두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