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 오리 새끼' 방송 화면
이상민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김준호의 후배인 김민경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하게 됐다.
김준호가 떠난 후, 소개팅 상대가 도착했다. 미모의 소개팅녀 등장에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상대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며 눈을 어디다 둘 지 몰라해 웃음을 안겼다.
소개팅 상대는 85년생으로 73년생 이상민과 띠동갑인 제약 회사에 다니는 여성이었다.
/사진=SBS '미운 오리 새끼' 방송 화면
그는 "참 희한했다, 난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한 번 갔다왔다"며 이혼을 언급했고, 소개팅 상대는 "(이혼) 모르면 간첩"이라며 "부모님도 다 알고 있다, 잘 만나고 오라고 하셨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좋은 부모님 두셨다, 웬만해선 말릴텐데 제 상황이 세상에 드러나있기 때문"이라 하자 소개팅 상대는 "모두 사연이 있으니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마시라"고 격려했고, 이상민은 "감사하다"며 감동했다.
이어 이상민은 "끝날 것 같지 않던 빚이 올해 연말 끝난다. 가장 먼저 알고 계셔야할 것 같다"며 만나자마자 빚 청산 계획을 알렸고, 소개팅 상대는 "고생하셨다 축하드린다"며 축하했다.
그러나 대화를 이어가던 중 이상민은 갑자기 "죄송하다, 어떤 분과 만나 대화하기가 꽤 오래됐다"며 "이게 사실 (소개팅) 장난인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솔직히 약간 숨이 막히고 답답하다. 진짜인 줄 몰랐다"고 답답해했다.
공황장애 약을 복용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상민의 불안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다.
어쩔 줄 몰라하는 이상민의 모습에 소개팅 상대는 "편하게 말씀하시라"고 격려했다.
/사진=SBS '미운 오리 새끼' 방송 화면
이어 "첫 소개팅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겁이 난다. 또 잘못될까봐. 또 잘못되면 나는 진짜 끝난다. 한 번 실패한 경험이 있다보니까. 그 강박감이 크다. 실수만하지말고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SBS '미운 오리 새끼' 방송 화면
이어 "스스로 삶을 억누르는 행동은 안타깝다. (이상민 씨는) 훨씬 더 충분히 멋있고 좋으신 분, 그걸(자신의 상황을) 의식하고 상대를 배려하신 것 같다. 그러지 않아도 된다"며 위로했다. 이에 이상민은 "감사하다"며 생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