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플래시는 '오타니의 통근차는 단돈 200만엔(약 2000만원)의 한국 세단'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내고 그의 검소한 생활에 주목했다.
오타니는 당시 구단 측에서 제공한 차를 탔는데 직접 현대 쏘나타를 골랐다. 구단이 더 좋은 차를 타라고 권했지만 오타니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당시 면허가 없어 일본인 통역사가 운전을 하고 함께 출근했다. 오타니는 항상 조수석에 앉았는데 뒷좌석에 앉아 뭐라도 되는 것처럼 구는 게 싫다는 게 이유였다고 한다.
플래시는 "검소한 생활은 닛폰햄 파이터스 시절부터였다"며 "수입은 모두 부모님께 드리고 월 10만엔(약 100만원) 용돈을 받는다. 그마저도 거의 쓰지 않고 저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검소한 면모에 누리꾼들은 "왜 단점이 없냐고", "파도 파도 그저 미담만", "통역사 차로 알고 있었는데 오타니가 골랐던 거라니", "검소하기까지 하네. 조수석 매너도 지키고"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이후 면허를 취득한 오타니는 테슬라 차량을 이용하다가 지난해부터는 앰배서더 계약을 체결한 포르쉐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타니는 올 시즌을 마친 후 자유계약(FA) 선수가 된다. 현재 미국 스포츠 시장에서는 그의 몸값을 10년 계약 기준 5억~6억달러(6500억~780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