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매체는 "토트넘과 맨유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김민재는 세리에A 선두 나폴리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을 모두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그간 김민재의 미래를 둘러싸고 여러 소문이 나왔다. 올 시즌 김민재가 유럽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많은 팀이 달려들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중 맨유, 토트넘, 리버풀과 강하게 연결됐다. 특히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과 관련해 현지 매체들도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는 분위기였다. 오는 7월부터 약 보름간 이적료 44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면 소속팀 나폴리 동의 없이도 이적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해외구단에만 적용되는 특이 조항이다. 맨유, 토트넘, 리버풀이 이 점을 노려 김민재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이적설을 일축하면서 EPL 팀들의 계획도 꼬이게 됐다.
스페인 피차헤스도 "김민재는 최근 몇 주 동안 맨유와 연결됐다. 하지만 김민재가 맨유와 관계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리버풀도 센터백 포지션이 문제로 꼽힌다. 베테랑 요엘 마티프, 백업 나다니엘 필립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또 주전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잦은 부상에 시달려왔고, '만년 유망주' 조 고메스는 여전히 둔화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톱 레벨' 버질 반 다이크의 나이도 32세로 적지 않다.
이 두 팀에 김민재는 최고의 영입 옵션이다. 유럽 최고 활약을 보여주면서 몸값도 수직 상승했다. 지난 해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을 때 김민재의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50억 원). 이후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여 한 시즌도 되지 않아 몸값이 5000만 유로(약 700억 원·트랜스퍼마크트 기준)로 뛰어올랐다.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가치다. 그만큼 유럽 최고 핫스타로 떠올랐다. 김민재가 이적 소문을 일축했지만, 계속해서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올 전망이다.
엠파이어 더 콥 역시 "공개적으로 김민재가 아무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리버풀이 그를 영입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며 관심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