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엘랑가. /사진=AFPBBNews=뉴스1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26일(한국시간) "맨유 공격수 엘랑가가 자신의 역할이 줄어든 것에 좌절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엘랑가는 "나는 실망스럽다. 경기에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에릭 텐하흐 팀 감독님이 결정할 일"이라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올 시즌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팀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활했고, 안토니, 부트 베르호스트 등 새로운 공격수들이 합류했다. 엘랑가의 입지도 줄었다. 올 시즌 16경기를 뛰었지만 선발 출전은 5회뿐이었다. 출전시간이 적어지면서 공격 포인트도 형편 없어졌다. 리그에서 1골도 넣지 못하고 도움 1개만 올렸을 뿐이다.
엘랑가는 "이적에 대한 얘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맨유에 집중하고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남은 시즌 동안 집중하는 것이다. 이후 클럽과 얘기할 수 있다. 맨유를 사랑하지만, 나는 뛰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아직 어리다"며 여름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실 현 상황에 불만을 가진 맨유 선수가 여럿 있다. 앞서 팀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도 "출전시간이 부족하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들 역시 올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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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엘랑가.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