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26일(한국시간) "맨유 공격수 엘랑가가 자신의 역할이 줄어든 것에 좌절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스웨덴 공격수 엘랑가는 혜성같이 등장한 특급 유망주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치열한 주전 경쟁을 뚫어내고, 지난 시즌 중반부터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다. 빠른 스피드와 볼을 지키는 능력이 뛰어난 공격 자원이다.
지난 1월 엘랑가는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도르트문트와 연결됐다. 하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올 시즌까지는 맨유에 남아야 한다.
엘랑가는 "이적에 대한 얘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맨유에 집중하고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남은 시즌 동안 집중하는 것이다. 이후 클럽과 얘기할 수 있다. 맨유를 사랑하지만, 나는 뛰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아직 어리다"며 여름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사실 현 상황에 불만을 가진 맨유 선수가 여럿 있다. 앞서 팀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도 "출전시간이 부족하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들 역시 올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