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프랑스 메스 아레나홀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개막식. /사진제공=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메스 아레나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폐회식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단이 금메달 1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통산 8번째 종합우승, 대회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27개국 4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용접, 컴퓨터프로그래밍, 화훼장식 등 44개 직종의 경기가 펼쳐졌으며 우리나라는 34개 직종에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했다.
'목공예' 직종은 4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연이어 금메달을 따내면서 명실공히 세계 최고임을 증명했다. △바구니 만들기 △양장 △자전가 조립 등에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를 획득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한계를 극복하며 끝없이 도전을 거듭해온 선수분들의 열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기술위원, 가족들의 정성이 있었기에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장애인기능올림픽의 성과가 많은 장애인 근로자 및 구직자분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은 UN(국제연합)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인 1981년에 시작돼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1년 제1회 일본 도쿄 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이번 프랑스 메스 대회까지 10차례 모두 참가해 종합우승 8회, 제4~10회 대회 7연패를 차지하는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