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빨리 핀 벚꽃에…백화점 3사 할인행사로 '봄 나들이' 수요공략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23.03.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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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백화점/사진제공=롯데백화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 날씨에 의류 매출이 늘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봄 맞이 수요공략을 위한 할인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벚꽃이 개화했다. 서울에서 벚꽃 개화일을 관측하기 시작하고 역대 2번째로 일찍 핀 벚꽃이다. 평년 개화일(4월 8일)보다 14일 이르다.

롯데백화점, 전 상품군 10~50% 할인
봄이 오는 속도가 빨라지나 봄나들이를 준비하는 수요로 인해 백화점 패션매출이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패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25% 신장했다.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은 각 30% 이상 증가하며 더욱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그린 브리즈를 테마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롯데백화점과 함께 산들산들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이하자'는 의미다.

350여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행사와 다양한 팝업행사를 선보인다. 여성·남성패션부터 스포츠, 유아동, 패션잡화, 리빙에 이르기까지 전 상품군에 10~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 주말에는 상품군 및 구매금액에 따라 5~1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스포츠 상품군에서는 젊은 고객 취향에 맞춘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MZ세대를 사로잡은 러닝 콘셉트의 푸마 팝업 스토어(4월14일~6월15일)와 LINE프렌즈X스노우피크의 감성 캠핑 컨셉 팝업 스토어(4월13~27일)를 월드몰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럭셔리 뷰티 페스타'도 진행한다. 오는 31일부터 4월9일까지 시슬리, 겔랑 등 총 12개의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롯데백화점 단독 기획 세트와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 쇼핑축제 '신백페스타'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신백페스타'를 개최한다.

지난 1월 쓱페스타 실적이 24.1% 신장하는 등 호실적을 보인 것에 힘입어 이번 행사에서도 카드 사은 행사는 물론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까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고객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패션 장르에서 씨티, 삼성, 신한, 하나, BC바로 등 신세계 제휴카드로 30만, 60만, 100만원을 결제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7% 상품권을 증정한다.

예비 신혼부부를 겨냥한 리빙, 워치주얼리 사은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프로야구 개막식에 맞춰 열리는 랜더스데이를 기념해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 가능한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온오프 통합 프로모션 '더현대 혜택 마스터'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와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 등 온라인몰에서 봄 맞이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 행사 '더현대 혜택 마스터'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행사 참여브랜드에서 봄 신상품 구매 시 최대 10% 사은 혜택을 제공하고 리조트 이용권 추첨 이벤트 등 진행한다.

행사 참여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최대 10% 증정하고,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다음달 7일에는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 현대백화점카드 회원 대상으로 최대 10% 추가 할인과 구매 금액대별 최대 20% 포인트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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