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수원 KT전에서 27득점을 기록한 LG 이재도. /사진=KBL
LG는 2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수원 KT와 원정경기에서 85-80으로 승리했다.
다만 LG는 3위 서울 SK와도 1경기 차로 쫓기는 상황인데, 26일 홈에서 SK와 맞대결이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2위 이상을 굳힐 수도 있지만, 자칫 승차가 사라질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
1쿼터를 23-21로 마친 LG는 2쿼터 들어 점수 차를 조금씩 벌리기 시작했다. 임동섭과 이관희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LG는 쿼터 중반 잠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LG는 단테 커닝햄과 김준일, 이재도가 6연속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도망갔다. 결국 LG는 9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감했다.
LG는 후반 시작 후 3쿼터 들어 14점 차 리드를 잡는 등 차이를 유지하며 승리에 점점 가까워졌다. 4쿼터 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KT는 재로드 존스와 최성모가 3점포를 터트리는 등 1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쿼터 중반부터 이관희가 결정적 순간마다 달아나는 득점을 추가하면서 결국 승부는 LG의 우위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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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후에도 가입비 납부 문제로 내홍을 앓고 있는 고양 캐롯은 같은 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8-66, 22점 차 승리를 챙겼다. 디드릭 로슨이 33점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삼성은 KBL 최초로 2시즌 연속 40패에 처할 위기에 빠졌다.
캐롯 디드릭 로슨(가운데)이 25일 잠실 삼성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