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보행 로봇이 고난도 움직임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 영상=레인보우로보틱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3일 코스닥 시총 10위에 오른 뒤 이틀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주당 가격은 13만9000원으로, 시가총액은 2조64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닥 시총 11·12위를 기록 중인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66,900원 ▲300 +0.45%)·2조5771억원)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80,900원 ▼1,600 -1.94%)·2조5544억원)보다 높다.
레인보우로보틱스 4족 보행. /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투자 배경에 대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 로봇을 활용한 삼성 그룹의 자동화 추진, 미래 로봇 기술개발 협력의 두 가지 이유에서 투자 결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투자 관점에선 국내 로봇 정책 모멘텀과 대기업들의 로봇 사업 강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며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로봇 관련 기업으로의 투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미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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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2004년 12월 KAIST에서 한국 최초로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를 개발했다. 휴보는 휴머노이드(Humanoid)와 로봇(Robot)의 합성어다. KAIST에선 2020년 은퇴했으며 현재 그동안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인간형 2족보행 로봇을 포함해 4족보행 로봇, 협동로봇, 천문우주 관측용 핵심기구 개발 등을 총괄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협동로봇. /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