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조연우, 한정수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방송에 바로 복귀해 제대로 애도하지 못한 코미디언 정형돈의 사연과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잃은 박나래가 아들을 잃은 할머니를 지켜봐야 했던 이야기, 절친했던 코미디언 故 박지선을 떠나보낸 배우 이윤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조연우는 그는 가수 겸 배우 최진영의 부탁으로 그의 누나인 최진실의 영정을 들었다고 했다. 이때문에 "'왜 네가 영정사진을 드냐', '최진실이랑 무슨 관계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터무니 없는 이야기들을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누나가 저한테 '우리 집안 사람들이 왜 이렇게 너를 좋아하는 거야?'라고 물었었다. 가족들끼리 모이면 제 얘기를 많이 한다며 저를 많이 아껴주셨다"며 최진실·진영 남매와 모두 절친한 사이였다고 했다.

그는 "별 얘기도 없었다. 몇마디 하다가 10~20분 있다가 가셨는데 그 다음날 아침 7시에 전화를 받았다. 믿기지가 않았다. 한편으로는 '그래서 그렇게 나를 보려고 전화를 했나. 안 나갔으면 어땠을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2년 후 절친했던 최진영까지 세상을 떠나게 됐다.

이어 "그 이후로 1년 있다가 결혼도 했고, 억지로라도 이겨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빨리 털어내고 싶었다. 털어낸다고 해도 보고싶지 않거나 슬프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故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그의 동생 최진영은 2년 뒤인 2010년 3월 29일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