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FN리츠, 수요예측 경쟁률 24.88대 1…오는 27~28일 청약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3.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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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타워(왼쪽), 에스원빌딩(오른쪽) /사진제공=삼성SRA자산운용대치타워(왼쪽), 에스원빌딩(오른쪽) /사진제공=삼성SRA자산운용


삼성에프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삼성리츠')는 수요예측 경쟁률이 24.88대 1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공모주식 수 2378만주의 60%인 1426만8000주에 대해 총 51개 기관이 참여했다. 단일 공모가는 5000원이다.

의무보유확약(락업)을 제시한 비율은 3.92%였다. 의무보유확약은 기관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 기간 스스로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거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각종 악재가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이 나온다. 관계자는 "SVB(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삼성FN리츠만의 우량자산을 인정받아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삼성FN리츠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청약을 실시한 뒤 다음달 10일 코스피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삼성FN리츠는 삼성 금융계열사 4개사(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SRA자산운용·삼성증권)가 모인 스폰서형 리츠다. GBD(감안권업무지구) 권역에 있는 '대치타워'와 서울 CBD(도심업무지구)의 '에스원빌딩'을 보유한다. 매 3개월 단위로 1·4·7·10월 분기배당을 실시하며, 3년간 예상배당수익률은 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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