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유연석은 이날 고소장을 통해 A씨의 주장은 모두 허위라며 "의심이 되거나 맞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속사에 따르면 유연석은 A씨의 주장과 달리 6~7년 전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에 거주했다. 소속사 측은 "유연석이 계속 오피스텔에 거주하다 3년 전께 아파트로 이사했다"며 "(A씨가 언급한) 배우 OO란에 대해 찾아봤지만 겹치는 지역이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살던 유연석은 3년 전 즈음 한 신도시의 아파트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6~7년 전 아버지가 유연석이 거주하던 아파트의 경비원이었다는 A씨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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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씨는 아버지가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기 위해 스트레칭 중이던 유연석에게 접근해 말을 걸었지만 유연석이 일그러진 표정으로 아버지를 대했으며, "아버지 말씀으로는 사람을 참 벌레 보듯이 봤다고 한다"고 했다.
유연석이 아버지 얼굴에 대고 삿대질을 하며 혀를 찼으며, 그와 친구 무리가 아버지 바로 앞으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며 한 번씩 위아래로 훑어보고는 막 낄낄거리며 비웃으며 갔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킹콩 by 스타쉽 측은 "(유연석이) 친구들과 자전거 라이딩을 한 적도 없다"며 "자전거를 잘 타지 않는다. 선물 받은 자전거가 있는데 보관함에 보관해뒀다"고 전했다.
유연석이 A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데 이어 형사 고소까지 진행한 가운데, 경찰 수사를 통해 글의 진위가 가려질지 주목된다.
한편 유연석은 2003년 영화 '올드보이'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건축학개론' '늑대소년' '뷰티인사이드' '강철비 2:정상회담' 등과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낭만닥터 김사부' '미스터 션샤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