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우 "故 최진실, 영정사진 들 정도로 친해…사망 전날 만나"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03.24 15:05
글자크기
/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배우 조연우(52)가 절친한 사이였던 고(故) 최진실에 대해 회상한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74회에는 조연우, 한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조연우가 첫 번째 상담자로 나섰다. 그는 오은영 박사에게 "주변에 '안 돼'라는 말을 못 하겠다"고 토로했다.

조연우는 "제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는데 직원이 일을 부탁하면 거절을 못 해 대신 일을 다 한다"며 "무턱대고 약속도 잡다 보니까 한 달에 골프 약속만 18번 나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조연우가) 우선순위는 물론, 관계에 따른 가중치를 두지 않는 것 같다"며 타인에게 미움받을 걱정과 불안 때문에 거절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거절 민감성'이라는 개념을 설명했다.

/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사진=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또 조연우는 그동안 방송에서 한 번도 꺼내지 않았던 최진실과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최진실의 영정 사진을 들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며, 최진실이 세상을 떠나기 바로 전날에도 그녀와 만났다고 털어놨다.

조연우는 "(최진실 사고 이후) 2년 뒤 최진영마저 떠나보냈을 때 아무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며 처음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과거를 언급했다.


특히 그는 억지로라도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 홀로 삼년상을 치르자고 마음을 먹었고, 4년째부터는 일부러 기일에도 찾아가지 않았음을 밝혀 상담소 식구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