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월세살이' 끝낸다…4월 말까지 '남대문 본부' 재입주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3.03.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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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1일 신축중인 서울 중구 한국은행 통합별관에 한국은행 영문이름 설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3.03.21.[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1일 신축중인 서울 중구 한국은행 통합별관에 한국은행 영문이름 설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3.03.21.


한국은행이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본부 건물로 돌아간다. 삼성본관과 한은 소공별관, 강남본부로 흩어져있던 직원들이 약 5년여만에 다시 모이게 됐다.

한은은 24일 "본관 리모델링 및 통합별관 재건축 사업이 완료돼 입주가 가능해짐에 따라 삼성본관 및 소공별관 등에 배치된 본부 각 부서를 한국은행 본부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본부 건물의 안전성과 보안성 강화 등을 위해 본관 리모델링과 통합별관 재건축 사업을 진행했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한은 본부의 다수 부서는 서울 중구 삼성본관을 임대해 '월세살이'를 했다.

부서 이전은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하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다만 외국환거래 신고 업무를 담당하는 대민업무 부서인 외환심사팀 이전 작업은 공휴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전 과정에서 금융기관 및 외부 민원인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재건축 대상이 아닌 화폐박물관 내 부서는 이전하지 않는다. 한은 강남본부로 이전한 발권국은 추후 별도 일정을 잡아 재입주할 계획이다.

한은은 재입주 후에도 부서별 업무 관련 전화번호는 현재와 동일하게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매주 개최되는 일반인 대상 경제교육인 한은금요강좌는 추후 개최장소와 일정이 확정된 이후 한은 홈페이지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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