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 조선해양기자재 국산화 가속한다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3.03.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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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 시급 아이템·기술 발굴·기업 매칭 나서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가 조선3사 등과 조선해양 기자재 국산화 개발을 위한 이노테크링크포럼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가 조선3사 등과 조선해양 기자재 국산화 개발을 위한 이노테크링크포럼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이하 부산특구)가 조선해양 기자재 국산화 개발을 위한 '이노 테크 링크(Inno Tech-Link)포럼 기획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포럼은 부산특구 전략기술 특화 발굴매칭 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산업의 최종수요자인 조선3사의 국산화가 시급한 아이템 및 전국 공공영역의 우수 기술을 발굴해 부산특구 내 기업과 수요중심형 R&D기획을 하는 신규 포럼이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부산특구 조선해양기자재 산학연 관계자, 현대중공업 등 조선3사와 대기업이 참여해 기자재 국산화 개발·정부 지원 사업연계 등을 논의했다.

조선3사 관계자는 "조선기자재 등 아이템을 개발해도 선주 상황이나 국제규격 등을 고려하면 현장에서 사용하기까지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1·2차 벤더업체 등 기업 의견도 참고해 국산화 개발 아이템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특구는 앞으로 조선3사의 국산화 아이템 발굴·선별, 지역 중견·중소기업의 의견청취 등을 통해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아이템 개발, 대중소 연계·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조선3사 연계를 통한 아이템 발굴 선별과 연구회 운영을 통한 BM 수립 및 검증·최종성과공유회를 거쳐 내년 부산특구 및 정부 R&BD 과제 지원까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유진혁 부산특구 본부장은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특성상 모듈형아이템 개발에는 대규모의 연구개발비가 필요할 것"이라며 "단기적 개발 아이템은 직접 지원하고 중·장기 개발 과제는 부처 협의를 통해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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