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020년 벨로스바이오(VelosBio)가 ROR1 기반 ADC(항체약물접합체) 파이프라인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 뒤 글로벌 빅파마 머크(Merck)로부터 총 계약규모 27억5000만달러(약 3조6000억원)에 인수된 사례가 있어 주목된다고 전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111, ABL503 등 앞서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에서 기억 T세포 작용을 비롯해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4-1BB의 우수한 임상적 효능을 확인했다. ROR1에도 4-1BB를 결합해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가 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ROR1 타겟 ADC 후보물질 ABL202는 씨스톤(CStone)에 기술이전 돼 ROR1 항체의 가치와 임상적 효능을 증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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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102가 ROR1 양성 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촉망받는 파이프라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를 AACR 2023을 통해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ABL102는 세계 유일의 ROR1x4-1BB 이중항체인 만큼 이어지는 연구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신속히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