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책위는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총 안건 중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주당 5000원 배당안에 찬성했다. 이는 KT&G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이다. KT&G와 갈등을 빚고 있는 안다자산운용 측이 제안한 현금배당 주단 7867원, 아그네스(Agnes) 등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와 연대한 펀드들이 제안한 현금배당 주당 1만원 안건에는 반대했다.
수책위 측은 위원회의 탄력적 운영을 위해 평가보상위원회 설치를 반대를 결정했다. 또 자기주식소각 결정을 주주총회의 권한으로 하는 것은 주주제안 남용 등의 우려가 있다고 봤다.
사외이사 후보도 KT&G 이사회 측이 제안한 김명철, 고윤성, 임일순 후보에게 집중투표하기로 결정했다. 감사위원 선임 건에 대해 김명철·고윤성 선임에 찬성하고, 그 외 재무제표 승인, 분기배당 신설과 그 부칙, 이사보수한도는 각 찬성했다. 행동주의 펀드들이 제안한 나머지 안건은 모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수책위는 오는 24일 열리는 KB금융 (48,400원 ▼150 -0.31%)지주 주총 안건 중 대표이사의 자격 기준을 과다하게 제한할 우려가 있는 정관 변경의 건에 반대했다.
사외이사 임경종 선임의 건에 대해 노동조합 추천 임원의 선임이 전체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지 의문이 있다는 등 이유로 반대하기로 결정했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했다.
같은날 열리는 우리금융지주 (11,970원 ▼70 -0.58%) 주총 안건 중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선임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다. 반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정찬형 선임의 건에 대해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했다. 사외이사 지성배 선임의 건에 대해서 이해관계 충돌 우려를 이유로 반대했다.
하나금융지주 (41,900원 ▼50 -0.12%)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외이사 김홍진·허윤·이정원·양동훈 각 선임의 건 및 감사위원 허윤 선임의 건에 대해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KCC글라스 (43,400원 ▼450 -1.03%) 주총 안건 중 이사 보수 한도가 과다해 '반대하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팬오션 (5,220원 ▲300 +6.10%) 주총 안건 중 이사 보수 한도가 과다하다며 반대하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 롯데케미칼 (175,500원 ▲2,100 +1.21%), HL홀딩스 (35,750원 ▼300 -0.83%), HL만도 (47,300원 ▼1,050 -2.17%), 하이트진로 (22,700원 ▼150 -0.66%), SK텔레콤 (49,600원 ▲150 +0.30%)의 주총 안건에 대해서는 회사 측 제안에 모두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