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책위는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총 안건 중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는 주당 5000원 배당안에 찬성했다. 이는 KT&G 이사회가 제안한 안건이다. KT&G와 갈등을 빚고 있는 안다자산운용 측이 제안한 현금배당 주단 7867원, 아그네스(Agnes) 등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와 연대한 펀드들이 제안한 현금배당 주당 1만원 안건에는 반대했다.
수책위 측은 위원회의 탄력적 운영을 위해 평가보상위원회 설치를 반대를 결정했다. 또 자기주식소각 결정을 주주총회의 권한으로 하는 것은 주주제안 남용 등의 우려가 있다고 봤다.
사외이사 증원 관련 건에 대해서는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 등을 이유로 안다자산운용이 제안한 '8명 증원안' 대신 KT&G 이사회가 제안한 '현원 6명 유지안'에 찬성했다.
사외이사 후보도 KT&G 이사회 측이 제안한 김명철, 고윤성, 임일순 후보에게 집중투표하기로 결정했다. 감사위원 선임 건에 대해 김명철·고윤성 선임에 찬성하고, 그 외 재무제표 승인, 분기배당 신설과 그 부칙, 이사보수한도는 각 찬성했다. 행동주의 펀드들이 제안한 나머지 안건은 모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수책위는 오는 24일 열리는 KB금융 (55,300원 ▼400 -0.72%)지주 주총 안건 중 대표이사의 자격 기준을 과다하게 제한할 우려가 있는 정관 변경의 건에 반대했다.
사외이사 임경종 선임의 건에 대해 노동조합 추천 임원의 선임이 전체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지 의문이 있다는 등 이유로 반대하기로 결정했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했다.
같은날 열리는 우리금융지주 (12,260원 ▲40 +0.33%) 주총 안건 중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선임 안건에 찬성하기로 했다. 반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정찬형 선임의 건에 대해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했다. 사외이사 지성배 선임의 건에 대해서 이해관계 충돌 우려를 이유로 반대했다.
하나금융지주 (42,450원 ▼150 -0.35%)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외이사 김홍진·허윤·이정원·양동훈 각 선임의 건 및 감사위원 허윤 선임의 건에 대해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KCC글라스 (40,950원 ▲500 +1.24%) 주총 안건 중 이사 보수 한도가 과다해 '반대하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했다.
오는 29일 열리는 팬오션 (4,960원 ▲145 +3.01%) 주총 안건 중 이사 보수 한도가 과다하다며 반대하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 롯데케미칼 (137,100원 ▼700 -0.51%), HL홀딩스 (35,200원 ▲100 +0.28%), HL만도 (42,000원 ▲900 +2.19%), 하이트진로 (18,890원 ▲30 +0.16%), SK텔레콤 (52,000원 ▲500 +0.97%)의 주총 안건에 대해서는 회사 측 제안에 모두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