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VJ특공대 박기량 성우만큼 오래된 치어리더 롯데 꼰대 박기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박기량은 "그런데 억울한 게 치어리더 데뷔한 지 17년 차가 되다 보니까 제 나이가 한 40대는 된 줄 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탁재훈은 "언니 때문에 두려워하는 거 아니냐"며 "그럼 날개에 서지 왜 센터에 서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안에 '치폭'(치어리딩 폭력)이 있냐"고 의심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박기량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박기량은 "단체 활동이 중요한데 개인 활동이 중요한 친구들이 많아지니까 부딪히는 순간이 너무 많다. 지금 애들은 저를 '언니 너무 꼰대예요'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단체 생활에 다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부산을 연고지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인 박기량은 수도권으로 원정 경기 응원을 자주 다니는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저희가 부산 팀이지 않냐. 서울·수도권 경기는 원정을 간다. 그럴 때는 숙소에 가는데 방음이 잘 안 된다. 동생이랑 갔을 때 민망할 때가 많다. 옆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더라. TV 소리를 키우거나 벽을 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탁재훈은 "벽에 귀를 대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박기량은 "있다"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박기량은 "오래 일을 해서 10주년 선물로 고급 외제차를 사주셨다. 그게 저의 첫 차인데 선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때 탁재훈은 "회사에서 진짜 받고 싶은 게 있냐"고 물었고 신규진은 "여기서 갖고 싶은 거 얘기하면 다 사준다"고 귀띔했다.
이에 박기량은 "저는 아직도 제 돈으로 명품가방을 한 번도 사본 적이 없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모두가 웃음을 터뜨리자 박기량은 "사달라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명품 브랜드 C사를 언급하며 "요만한 가방. 카드지갑과 립밤 하나 들어갈 정도의 가방이 너무 귀여운 게 있더라. 3년 전부터 골라놨다. 그게 시즌 지나면 없어지는 건 지 모르겠다. 내가 딱 갖고 싶은 거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박기량은 "그걸 올해 꼭 제 돈으로 저에게 선물하는 게 목표"라고 했지만 탁재훈은 "이렇게 자세히 얘기한 사람도 없었다. 기한도 재촉을 했다. 지체하다가는 이게 없어지니까 빨리 좀 사달라고 했다"고 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