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사, '아람코 아시아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연사로 초청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2023.03.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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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정보 플랫폼 메이사(대표 김영훈)가 오는 4월 개최되는 '2023 아람코 아시아 테크놀로지 콘퍼런스'에 연사로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메이사는 그 자리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석유 플랜트 시공 현장 공정관리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아람코 아시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사우디 아람코의 부사장, 이사진, 프로젝트 매니저, 프로젝트 엔지니어 등을 포함한 EPC 건설사 및 주요 관계사들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메이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자사 기술 소개와 더불어 아람코 플랜트 현장 관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시작한 메이사 기술 적용 PoC(개념 검증)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플랜트 시공의 경우 조립-공정 단계가 세분화돼 있다. 공정 단계별로 3D 설계 데이터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데이터와의 높은 일치도가 필요하지만 광활한 시공 현장 상황상 정확한 공간 현황 데이터 취득이 어려웠다. 이 때문에 현장 보유 BIM 데이터와의 비교 대조가 그동안 난제로 작용해 왔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메이사는 드론을 활용해 설계 시공 정확도를 확인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조수미 메이사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지난 아람코 PoC 프로젝트가 한국계 건설 기술 스타트업으로는 첫 사례였다"면서 "메이사가 보유한 기술로 해외 고객사와 호흡을 맞추며 실제 적용 가치를 검증해 낸 성공적 사례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훈 메이사 대표는 "제2의 중동 건설 붐을 앞둔 시점에서 메이사는 1년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며 "이제 시작인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메이사는 누적 투자 금액 110억원을 기록한 공간정보 플랫폼 기업이다. 건설뿐 아니라 골프장, 광산업, 농업 등 산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최근 아람코 PoC 프로젝트 사례를 기반으로 중동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드론으로 취득한 건설현장 드론 데이터와 정합된 BIM 데이터 예시/사진제공=메이사 드론으로 취득한 건설현장 드론 데이터와 정합된 BIM 데이터 예시/사진제공=메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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