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마일, 꿈의 신소재 그래핀 활용한 '그래핀 원사 가발' 개발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3.03.24 17:04
글자크기
헬스케어·뷰티제조·유통 전문 글로벌 상사인 ㈜케어마일이 세계 최초로 그래핀 가발모 원사 개발 및 그래핀 원사를 활용한 가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케어마일사진제공=케어마일


그래핀은 현존하는 소재 중 가장 얇지만, 강철보다 200배 강한 인장강도를 지니며 최근 디스플레이, 특수섬유, 에너지,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는 첨단 신소재이다. 특히, 항균성, 항취성이 뛰어나고 원적외선 방출과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어 각종 위생용품과 헬스케어, 뷰티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국내 가발업계도,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가발원사 시장에서 그래핀 적용 기술이 경쟁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한 차세대 핵심기술로 검토되는 가운데, ㈜케어마일이 세계 최초로 그래핀 원사 및 그래핀 원사를 사용한 가발 개발에 성공하여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케어마일은 그래핀 가발 원사와 그래핀 가발 원사로 개발된 가발에 각각 '위그래핀'(WiGraphene®)과 '블링블링'(BlingBling®)으로 상표등록을 마무리했으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그래핀'의 장점 홍보를 위해 제조된 그래핀 가발 '블링블링'은 원사 자체의 무게감을 줄여 부피에 비해 가볍고, 최대 200도 고온에 견딜 수 있어 반복적인 헤어 스타일링에도 기존 고열사 가발모 대비 모발 손상이 적어 내구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항균/항곰팡이, 흡한속건, 항취 기능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하도록 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9월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KOTITI) 테스트와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사용 테스트를 완료한 '블링블링'은 '머리결의 부드러운 감촉', '머리 엉킴이 적은 정도' 등 총 8개 항목에서 기존 제품에 비해 현저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2022년 8월 '그래핀이 함유된 원사를 이용한 그래핀 가발 제조 방법'으로 포괄적인 범위의 그래핀 가발 제조 관련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관련 특허를 지속적으로 출원 중이다.


전세계 가발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그래핀 가발모 원사 수요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 중인 케어마일은 3월 26일 미국 조지아 뷰티 트레이드 쇼를 시작으로, 북미 및 중국 주요 뷰티 트레이드쇼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해외 바이어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 밝혔다. 국내에서는 5월 일반 소비자도 오프라인,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그래핀 인조모 원사로 제조된 완성품 가발 '블링블링'을 구매할 수 있다.

케어마일 유지승 대표는 "그래핀 가발원사 '위그래핀'과 '위그래핀'으로 제조된 가발 브랜드 '블링블링'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그래핀 소재의 헬스케어, 뷰티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케어마일이 구축한 제조 인프라 및 북미, 동남아, 일본 등에 형성한 유통,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하여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