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설립된 나무엑터스는 박중훈, 유준상, 이준기, 박은빈, 강기영, 송강, 규교환, 박지현 등 32명이 소속된 배우 매니지먼트 전문기업이다. 1991년 배우 이창훈의 로드매니저로 연예판에 입문한 김종도 대표가 주도해 설립했다.
지분구조는 CMC 트리 홀딩스(CMC Tree Holdings Limited)가 51.0%, 갤럭시아머니트리 13.14%, 김종도 대표 11.17%, 김동식 대표 외 특수관계자 11.32%, 이 창(상하이) 컬처&미디어(Yi Chuang(Shanghai) Culture&Media) 9.0%, 김탄 0.37%다.
CMC 트리 홀딩스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2대 주주인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효성의 계열사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사명변경전 바로비젼이 2009년 나무엑터스의 지분을 보유한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를 합병했다.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는 2008년말 나무엑터스의 지분 83.3%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2009년 9월 합병 전 지분을 13.14%만 남기고 매각해 2대주주로 내려왔다.
나무엑터스는 드라마(77.5억원), 광고(110.5억원), 영화(9.3억원), 연극(0.4억원), 예능(4.7억원) 등 다양한 부분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광고 매출은 11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드라마 매출이 77억원으로 전년(43억)대비 크게 성장했다.
특히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97억5100만원에 달한다. 현금성 자산 가운데 달러 보유액이 433만 달러(약55억원)인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달러 보유액은 2021년 57만 달러 수준에 불과했지만 1년 사이에 661% 늘었다. 재무제표상 원/달러 환율은 1267원으로, 전일 환율 기준 평가액은 57억원으로 늘어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나무엑터스는 연기력이 탄탄한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가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매출액도 효성계열사 당시인 2008년(142억원)보다 크게 늘어났고, 드라마, 광고 등 모든 부분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